11일 출범한 충청북도 지방시대 위원회. 충북도 제공
‘충청권 광역 메가 시티’ 등 지역 균형, 지방 분권 관련 정책 심의 기구 충청북도 지방시대 위원회가 발을 뗐다.
충북도는 지방시대를 열 충청북도 지방시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북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전국 광역 시·도에 설치하는 데, 충북은 강원에 이어 두 번째 설치됐다.
충북 지방시대위원회는 윤여표 전 충북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등 △균형발전 △자치분권 △교육 △복지 △산업·경제 △문화·관광 분야 20명으로 이뤄졌다.
충북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 시대 계획 수립, 지역 산업·기업 육성 전략 마련, 지역균형발전 시책·지방자치분권 과제 시행, 기회발전특구 계획 마련 등 정책을 심의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 지방시대위원회가 충북이 바다 없는 내륙도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중심에 설 수 있게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1차 회의에선 자치분권 실현, 교육 개혁, 일자리 확대,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 충북 지방시대 5개년 계획안을 협의했다. 또 충청권 초광역형 산업 육성, 지역 전략산업·혁신 기반 연계 인재 양성, 광역 교통망, 충청권 문화 관광 모델 개발 등 충청권 광역 메가 시티 발전 계획안을 심의했다. 윤여표 위원장은 “충북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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