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열린 당장에서 한 가족이 농산물을 사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충남 당진시의 8월 ‘당장’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다목적 구장에서 열린다. 당장은 당진의 동네농부를 만나는 장터의 줄임말로, 당진형 파머스마켓이다.
당장에서는 농민이 직접 재배한 채소·과일 등을 판매한다. 그들이 파는 농산물은 유통망을 거친 시중 마트의 농산물보다 신선도가 높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가 농산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이번 당장이 늦은 오후 시간대 열리는 것은 시민들이 한낮 무더위를 피해 저녁 산책 겸 식재료 구매 나들이를 하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진하농원(군고구마호박말랭이), 엄마의뜰(농약없이 키운 햇참깨), 버미오차드(햇사과), 이선생표고농장(생표고), 취향농원(청포도), 태성농장(샤인머스캣), 향미의정원(다육이 재배법), 우림&드림(핸드페인팅), 쥬히플라워(수공예 체험) 등 17개 팀이 농산물과 가공품, 수공예품을 선보이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당장에 장바구니를 가져오면 친환경 세제 무료 사용권을 증정하고 22~24일 사이 당장 누리집(marketdangjang.modoo.at)에서 사전 구매하면 10% 할인도 해준다.
당진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유통하기 위해 로컬푸드 매장 14곳과 농부시장인 당장,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2곳, 학교급식지원센터, 온라인 쇼핑몰 당진팜을 운영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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