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코리아 2023’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바이오 코리아 2023은 50여개국의 세계적 바이오 기업 700여곳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축제다. 충북도 제공
유전자 치료제·백신·의료 등 생명 공학·의료 분야 세계적 기업과 최신 정보·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바이오 코리아 2023’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바이오 코리아 2023’은 50여개국의 세계적 바이오 기업 700여곳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축제다.
바이오 코리아는 충북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 4곳, 국립암센터 등 공공기관 12곳 등 정부 기관 21곳이 후원한다. 바이오 코리아는 ‘초연결 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정보 통신·생명 공학·인공지능 등이 유기적으로 융합해 미래 세대 기술 혁신을 주도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행사는 학술토론(콘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포럼, 투자 협약 등 산학연을 망라한다. 학술 행사는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 가속화’(10일), ‘디지털 혁신’(11일), ‘기술 비즈니스’(12일)로 나눠 진행한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질환에 관한 신속한 진단·치료 등을 유도하는 ‘바이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재와 미래, 유전자 치료제 생산·정보 공유, 분산형 임상 시험의 세계화, 세계적 백신 공급과 백신 혁신,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블록 버스트 의약품 특허 문제, 의료용 로봇 동향 등을 놓고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 정보 공유 등이 이뤄진다.
10일 개막한 바이오 코리아2023 충북관. 충북도 제공
이날 오전까지 바이오 코리아 누리집에 세계적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등 460여곳이 등록하는 등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등이 제품·연구 등을 공유·교류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행사장에는 나라 안팎의 생명 공학·제약·의료기기 등 관련 기업·기관의 다양한 제품 등이 전시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바이오 코리아 개막식에서 “바이오 코리아가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이자, 대한민국 바이오가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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