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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인자 ‘제이 언니’ 정조은 구속…여성 유인 ‘성범죄 공범’ 혐의

등록 2023-04-18 10:07수정 2023-04-18 16:41

제이엠에스 정명석 교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화면 갈무리
제이엠에스 정명석 교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화면 갈무리

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제이엠에스(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씨의 조력자이자 교회 2인자로 꼽히는 정조은(본명 김아무개)씨와 제이엠에스 관계자 1명이 18일 구속됐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까지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 교주 정씨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혐의(준유사강간)를 받는다. 검찰은 정씨가 교주 정씨의 범행에 가담한 경위와 역할을 고려해 공동정범으로 판단하고 방조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이른바 ‘제이(J)언니’로 알려진 정씨는 피해자들로부터 교주 정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준강간·강제추행 등 방조 혐의로 전날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나머지 제이엠에스 관계자 4명은 제이엠에스를 탈퇴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정명석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 걸쳐 충남 금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의 ㄱ(28)씨를 성폭행·성추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월명동 수련원에서 다른 외국인 신도 ㄴ(30)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 중이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대전지검은 2018년 8월께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한국인 여성 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교주 정씨를 추가 기소했으며, 충남경찰청도 한국인 신도 3명으로부터 정씨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앞서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여성 신도 4명을 성폭행·성추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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