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포플러 장학’ 기록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등록 2022-12-14 17:19수정 2022-12-14 17:24

청주 미호천변에 심었던 ‘포플러 장학’ 사업 관련 기록. 청주시 제공
청주 미호천변에 심었던 ‘포플러 장학’ 사업 관련 기록. 청주시 제공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준 나무를 심어 장학 사업을 한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충북 청주시는 옛 청원군이 주도한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물이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은 산림 관련 기록물과 숲·나무·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해마다 산림문화자산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포플러 장학’은 1967년 4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준 포플러 1만4천 그루를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변에 포플러(미루나무류)를 심고, 길러 그 수익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한 사업이다. 옛 청원군은 나무를 심은 지 11년 만인 1978년 포플러 장학회 발족 및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 36명에게 248만원을 건넸다. 이후 2013년까지 34년 동안 성적 우수 학생, 가정형편 불우학생 등 1840명에게 장학금 4억6841만원을 건넸다. 포플러 나무는 당시 합판, 이쑤시개, 나무도시락 재료 등으로 쓰이면서 경제성이 높은 나무였다. 장학 사업 뒤 남은 4억여원과 청주시 예산을 보태 2015년 옥화자연휴양림 안에 포플러 장학금 기념관도 건립했다.

‘포플러 장학’ 사업 관련 기록물. 청주시 제공
‘포플러 장학’ 사업 관련 기록물.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당시 △포플러 관리 대장 △장학금 관리 통장 △항공 사진 △장학 증서 등 기록물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할 참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시민단체 “오세훈, ‘윤 변호’ 배보윤·도태우 서울 인권위원서 해촉하라” 1.

시민단체 “오세훈, ‘윤 변호’ 배보윤·도태우 서울 인권위원서 해촉하라”

제주에 발묶인 1만5천명…‘강풍·눈보라’ 항공기 무더기 결항·지연 2.

제주에 발묶인 1만5천명…‘강풍·눈보라’ 항공기 무더기 결항·지연

신령이 노닐던 땅, 경주 낭산 ‘왕의 길’을 걷다 3.

신령이 노닐던 땅, 경주 낭산 ‘왕의 길’을 걷다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개입’ 무죄 이어 ‘뇌물수수’ 혐의도 1심 무죄 4.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개입’ 무죄 이어 ‘뇌물수수’ 혐의도 1심 무죄

광주 사립고 2곳, 졸업식서 거수경례…‘군사독재 관행’ 비판 5.

광주 사립고 2곳, 졸업식서 거수경례…‘군사독재 관행’ 비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