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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또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확진’ 오리농장 27㎞ 거리

등록 2022-11-11 13:58수정 2022-11-11 14:20

씨오리 4300여마리 살처분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최근 미호강 일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최근 미호강 일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 청주 미원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가축이 발생했다. 올가을 들어 충북에선 진천 1곳, 청주 5곳 등 6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

충북도는 지난 10일부터 이 농장 오리들이 사료 섭취와 산란율이 감소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 검사를 했더니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 농장에 초동방역반을 보내 차량·사람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에서 기르던 씨오리 4300여 마리를 열처리 방식으로 도살 처분했다.

이 농장은 앞서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된 청주 오창의 오리농장에서 27㎞ 떨어져 있다. 충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는 이 농장 반경 10㎞ 안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12개 농가에서 기르는 닭·오리 등 가금류 52만 마리의 이동을 제한한 뒤 긴급 예찰·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화 충북도 에이아이 방역팀장은 “고병원성 여부를 가리려고 정밀조사를 하고 있는데 결과는 1~3일 정도 걸린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먼저 발생한 오창 농장 관련 역학 조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사료·오리 운반 차량 등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소독 요령.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소독 요령.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충북에선 올가을 들어 6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으며, 지금까지 닭·오리 등 77만6천 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충북도는 이들 농장이 철새도래지인 미호강과 10㎞ 안팎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미호강 철새도래지 야생 조류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미호강 주변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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