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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열망이 교황청에 닿기를…”

등록 2022-09-13 18:15수정 2022-09-13 23:33

제주~로마 1만1000㎞ 대장정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 충북 도착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왼쪽 둘째) 씨와 지지자 등이 13일 오후 충북도청 앞에서 평화마라톤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희망래일 제공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왼쪽 둘째) 씨와 지지자 등이 13일 오후 충북도청 앞에서 평화마라톤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희망래일 제공
제주에서 이탈리아 로마까지 1만1000㎞ 평화 달리기 대장정을 하는 강명구(65)씨가 13일 오후 충북에 도착했다. 강씨는 이날 아침 7시 대전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출발해 신탄진-현도-청주 육거리시장 등을 거쳐 오후 3시40분께 평화 통일 수레를 앞세우고 충북도청에 다다랐다. 강씨의 대장정은 제주도, 남북민간교류협의회, 희망래일,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등이 돕는다.

그는 “정전 70돌이 되는 내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판문점에서 평화 미사를 집전하시라는 염원을 안고 달리고 있다. 제 뜨거운 평화 열망이 로마와 교황께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씨가 13일 대전~청주 구간을 달리고 있다. 희망래일 제공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씨가 13일 대전~청주 구간을 달리고 있다. 희망래일 제공
그는 지난달 21일 제주 한라산에서 평화기원제를 한 뒤 마라톤 대장정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부산, 경남 양산, 대구, 경북 김천, 광주, 전북 익산, 충남 계룡 등을 뛰었다. 그는 경기, 서울 등을 거쳐 오는 22일 판문점에서 평화출정식을 할 참이다. 다음 달 1일 베트남 호찌민 생가에서 출발해 타이, 인도, 이란,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을 거쳐 11월8일께 바티칸 교황청에서 교황에게 판문점 미사 집전을 건의할 계획이다.

강씨는 이날 청주 흥덕구 존버카페에서 북 콘서트도 열었다. 그는 201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중국 랴오닝성 단둥 북한 경계까지 1만5000㎞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을 완주한 여정을 담은 <유라시아 비단길 아시럽 평화의 길>을 냈다. 이날 북 콘서트에선 강씨와 이재표 와우팟 편집국장이 평화 마라톤 관련 대담을 하고, 산오락회와 정영권 까치내 호드기 보존회장 등의 공연도 진행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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