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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주택서 14만명분 마약 11㎏ 압수…대마까지 길러

등록 2022-08-31 15:19수정 2022-08-31 15:31

서울 영등포구 한 주택의 대마 재배 현장. 충북경찰청 제공
서울 영등포구 한 주택의 대마 재배 현장. 충북경찰청 제공

서울 도심 한복판 주택에서 대마를 재배·판매하고, 국외에서 들여온 신종 마약을 사회적 관계망(SNS) 등을 통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대마초와 신종 마약 등을 판매한 혐의(마약류 단속법 위반) 등으로 ㄱ(29)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국외에 있는 총책 ㄴ(39)씨 등 2명의 체포·송환을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국제 수배(적색수배) 조처했다.

ㄱ씨 등은 ㄴ씨한테서 신종 마약을 들여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한 사회적관계망에 개설한 ‘마약방’을 통해 판매·유통하거나 보관한 혐의를 사고 있다. 경찰은 이들 한테서 신종 마약 6종 3㎏(12만명 동시 투약분)을 압수했다.

함께 구속된 ㄷ(29)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택에서 대마를 재배한 뒤 잎·열매 등을 말린 대마초를 ‘마약방’ 등을 통해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기른 대마 화분 26개와 대마초 8㎏(2만명 동시 투약분)을 압수했다.

충북경찰청이 압수한 대마 재배 화분과 신종 마약. 충북경찰청
충북경찰청이 압수한 대마 재배 화분과 신종 마약. 충북경찰청

신지욱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이들은 국외에서 신종 마약을 들여와 유통하는 한편, 공기청정기·선풍기·엘이디 조명·은박텐트 등 스마트팜을 연상케 할 정도의 시설에서 대마를 재배해 온라인을 통해 유통했다”면서 “앞으로 유흥업소·범죄단체·외국인 등에 의한 조직적 유통뿐 아니라 온라인 등을 통한 유통 관련 수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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