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소방서 소방관들이 2일 새벽 한진포구에서 어선 화재를 전화하고 있다. 당진소방서 제공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진포구에서 어선 4척이 불타고 70대 1명이 화상을 입었다.
당진소방서와 평택해경의 말을 종합하면, 2일 새벽 4시38분께 한진포구에 정박해 있던 2.5톤급 ㅅ호(선장 ㄱ씨)에서 불이 나 인근에 있던 ㅎ호 등 2톤급 어선 3척으로 옮겨붙었다. 이 불로 ㄱ씨가 불을 끄다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ㅅ호와 ㅎ호 등 4척이 소실됐다.
불이 나자 평택해경과 당진소방서는 진화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화재 사실을 알려 포구에 정박해 있던 배 16척을 대피시켰다. 화재는 새벽 5시50분께 진화됐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