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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노동자’ 일손 숨통 트였는데…또 코로나 우려

등록 2022-07-12 15:56수정 2022-07-13 02:30

농가 일손 부족 재연될까 촉각
캄보디아 노동자 등이 지난 8일 괴산군청에서 노동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괴산군 제공
캄보디아 노동자 등이 지난 8일 괴산군청에서 노동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괴산군 제공

농번기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해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속속 입국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증이 재확산되면서 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다. 지난 2년간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크게 줄면서 나타난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2일 충북 지역 자치단체 말을 종합하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과 다음 달까지 음성 70명, 진천 50명, 단양·보은·충주 각 30명 등 260여명의 국외 노동자가 들어오기로 돼 있는 터다.

유태선 충북도 농업경영팀 주무관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농번기를 맞은 농가 등은 하루 10만~15만원 정도의 품삯을 줘도 국내 노동자는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일손이 달려 국외 노동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실정”이라면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외 일손이 다시 막힐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국외 계절노동자는 ‘계절 근로’(E-8) 체류 자격으로 최대 5개월 일을 하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가리킨다. 국내 노동자들에 견줘 품삯이 낮아 일선 농가의 선호가 높다. 최근 2년 간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강화에 따라 입국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농가의 일손 부족이 심화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충북 지역에 입국한 계절 노동자는 옥천과 음성에 각각 4명, 6명 입국하는 데 그쳤다. 올해들어선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600명이 입국해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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