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날자’를 진행하는 진천군립도서관 안 진천군평생학습관. 진천군 제공
“놀면 뭐해 공부나 하자.”
충북 진천군이 군민 대상 평생 교육의 하나로 ‘날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날자’는 ‘날 잡아서 우리 공부하자’의 줄임말이다. ‘시민과 강사 모두 날개를 달고 날자’라는 뜻도 있다.
‘날자’는 마을·단체·기업·학교·모임 등이 공부할 날을 잡으면, 진천군이 예산(2000만원) 범위 안에서 희망 강좌의 강사를 파견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먼저 시민 대상 강의를 하고 싶은 이가 오는 11일까지 진천군청과 진천군평생학습관 누리집으로 강좌를 신청하면, 군 등이 심의를 거쳐 강의를 선정한다. 군은 운동·건강 체조,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숨은 고수를 기다리고 있다. 시민들이 선정된 강의 가운데 수강 과목을 골라 신청하면, 다음 달 10일부터 강의가 배달된다. 김인구 진천군 평생학습과 주무관은 “‘날자’는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은 좋은 강의를 들어서 좋고, 강사는 자신의 재능을 시민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