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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첫 폭염 질환 사망…열사병 의심

등록 2022-07-04 17:18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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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오윤주 기자
충북도. 오윤주 기자
5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충북에서 70대가 온열 질환으로 숨졌다. 충북에서 올해 첫 폭염 관련 사망이다.

충북도는 4일 새벽 6께 청주시 청원구의 ㄱ(79)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ㄱ씨는 전날 바깥 활동을 하다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 집에서 휴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선 열사병 의심 판단을 했다.

충북은 이날 청주 등 10곳에 폭염 경보, 보은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지난달 30일 이후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 특보는 35도 이상 체감온도가 이틀 연속 이어질 때 내려진다.

충북에선 지난 3일 충주에서 바깥 작업을 하던 군 장병, 지난 2일 괴산에서 밭일하던 40대 남성 등도 어지럼증 등 열사병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북에선 지금까지 제천과 청주 각각 5명, 괴산 3명 등 온열질환자 18명이 발생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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