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불이 난 충북 청주시의 한 산부인과.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난 화재와 관련해 다음 달 4일께 합동 감식이 진행된다.
충북소방본부는 30일 “청주 사창동 산부인과 화재와 관련해 다음 달 4일 오전부터 소방, 경찰 등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자체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은 합동 조사가 끝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10시10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한 산부인과에서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환자, 의료진 등 120여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일부 산모, 아기 등은 연기를 마시거나 다쳐 주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이 병원 지하 1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살피고 있다. 이 병원은 본관, 신관, 구관 등 세 개 동으로 이뤄져 있는데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진화, 대피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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