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정보 검색 등을 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모든 학생이 태블릿피시(PC)를 지니고 활용하는 ‘1인 1스마트기기 시대’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태블릿피시 1만8030대를 학생·학교 등에 보급한 충북교육청은 이달 안에 8만740대를 추가로 나눠 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북 초등학교 5·6학년(2만5670명), 중학교 2·3학년(2만7304명), 고교 1·2학년(2만8075명) 등이 개인 태블릿피시를 갖게 된다. 특수학교 학생과 교사 등은 학교에 보급된 공용 태블릿피시를 활용한다. 또 올해 10~11월께는 200여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등 2만8천여명에게 태블릿피시를 보급할 계획이다.
태블릿피시에는 396가지 공용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있어 교사와 학생의 쌍방향 소통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교육방송>(EBS)과 인터넷강의 수강도 가능하다. 수학·과학·국어·영어 등 학습 프로그램들도 깔렸다.
충북교육청은 각급 학교마다 태블릿피시 충전·보관함 4115대를 보급해 교실마다 1대 이상 충전·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고, 분실·파손보험에도 가입했다. 청주에 학생 태블릿피시 수리센터 20곳을 설치하는 등 충북 모든 시·군에 전문 수리점을 구축한다.
지급된 피시는 가정 등에서도 쓸 수 있으며, 졸업할 때 반납하면 된다. 학생 태블릿피시 보급은 서울, 경기, 경남, 부산 등 교육청에서도 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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