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왼쪽 다섯째) 등이 2일 청주시청에서 청주 YWCA 관계자 등과 에너지센터 위·수탁 협약을 했다.
‘아르이(RE)100’, ‘이유(EU) 택소노미’.
대통령 선거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나온 용어로 화제가 됐다. 아르이(RE)100은 기업이 사용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자발적 노력·캠페인을 말한다. 이유(EU) 택소노미는 유럽연합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 범위를 정한 것으로, 유럽연합은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 등 6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시민단체인 청주 와이더블유시에이(YWCA)가 신재생 에너지의 의미와 필요성, 국가·국제 정책 등을 시민 등에게 교육·홍보하기로 했다. 청주 YWCA는 2일 청주시와 에너지센터 사무 위·수탁 협약을 했다. 청주시가 충북에서 처음으로 에너지센터를 마련하고, 청주 YWCA는 2023년 말까지 에너지센터를 운영하면서 시민 등에게 에너지 관련 교육·홍보 등을 진행하는 게 협약의 뼈대다.
에너지센터는 미래 에너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를 진행하고, 에너지 전환 전문 지도자·설계사 양성 교육도 한다. 마을별 찾아가는 에너지 전환 교육, 학교와 연계한 에너지 전환·절약 교육도 진행할 참이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관리에도 나선다. 청주지역에 보급된 태양광 설비 현장 점검, 발전량 등 성능 점검·보완, 태양광·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상담·지원 등도 추진할 참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에너지센터가 지역 주도 에너지 정책 실현의 거점이 될 것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에너지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