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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이어 충북 진천에서도 잇따라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등록 2022-02-13 12:12수정 2022-02-14 02:00

충남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계자들이 가금농장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계자들이 가금농장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당진에 이어 충북 진천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3일 충남 당진의 산란계 농장과 충북 진천의 육계 농장에서 각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이후 판별될 예정이다.

당진 산란계 농장은 닭 약 11만9천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에 약 4만8천마리의 가금을 사육하는 다른 농장이 1곳 있다. 진천 육계 농장은 닭 약 9만6천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가금 농장은 없다.

앞선 지난 12일에는 충북 괴산군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충북도는 해당 농장 반경 10㎞ 이내 지역을 관리·보호·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 안에 있는 농가 18곳을 상대로 이동 제한·긴급 예찰검사를 하고 있다. 이 농장은 종오리 1만1048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안에 다른 가금 농가는 없다.

중수본은 최근 야생조류와 가금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연이어 확인되자 당초 13일까지 운영키로 했던 ‘전국 집중소독 주간’을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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