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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등록 2022-02-08 11:06수정 2022-02-08 11:33

30일간 가금류 이동제한…중수본 13일까지 전국 집중소독주간 운영
충남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계자들이 H5N1이 발생한 가금농장의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계자들이 H5N1이 발생한 가금농장의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보령의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발생했다. 보령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충남도는 지난 7일 보령시 청소면 토종닭 농장에서 폐사한 닭을 검사했더니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닭 4만2천 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가금류 농가 1곳의 닭 2만7천 마리를 살처분하고 보령지역 가금류 이동을 한 달 동안 제한했다. 보령에는 축산 전업 79농가가 닭 32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보령시 가축방역 관계자는 “보령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8일부터 발생 농가를 포함한 관내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 조처는 최근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검출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가금농장 시설과 출입자 및 차량을 엄격하게 통제·소독하고 집중소독은 기온이 올라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께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에서는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산란계 11 △육계 2 △오리 17 △종계 1 △토종닭 2 △메추리 1 농가 등 가금농가 34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충남 8곳, 충북과 전북이 각각 6곳, 세종과 경기가 각각 2곳 등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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