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소백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누리집
코로나19 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한 소백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충북도 등의 발표를 보면, 소백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박대순 단양부군수는 이날 코로나 관련 브리핑에서 “소백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19일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 2곳에서 475명의 진단 검사를 진행했는데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소백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 16명과 가족 4명 등이 확진됐다. 이에 이날 오후 1시까지 소백산 국립공원 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박 부군수는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 밀접 접촉자 격리와 추가 검사, 역학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안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단양군이 20일 소백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련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북에선 이날 오후 1시까지 청주 6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지난 19일에는 올해 들어 최다인 확진자 44명이 쏟아지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26일 39명 확진이 올해 들어 충북 하루 최다였다. 지난 19일엔 소백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뿐 아니라 음성 감곡 가구단지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등 14명이 집단 감염됐다. 이날 청주, 제천, 충주, 영동, 증평, 진천 등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차 유행 우려도 나온다. 충북은 지난 14일 12명, 15일 14명, 16일 11명 등에서 17일 29명으로 급증했다. 18일 휴일 4명으로 주춤했지만 19일 확진자가 폭발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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