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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재난 상황 때도 당황하지 않게’…충북안전체험관 개관

등록 2021-07-06 15:52수정 2021-07-06 16:15

화재·생활·지진·교통·어린이 안전 등 5곳
“실제 사고 상황처럼 생생한 체험 가능”
충북안전체험관을 찾은 청소년들이 재난 탈출 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안전체험관을 찾은 청소년들이 재난 탈출 체험을 하고 있다.

재난은 방심을 먹고 커진다. 체험을 통해 방심을 줄이고, 재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충북도와 소방청 등은 6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다리실로(월오동)에 충북안전체험관을 개관했다. 국비 등 120억원을 들여 2946㎡ 규모로 조성한 체험관은 △화재 안전 △생활 안전 △지진 안전 △교통안전 △어린이 안전 등 5곳으로 이뤄졌다.

화재 체험관은 화재의 원리와 종류 등을 익히고, 탈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화재가 확산하기 전 천장에 연기 등이 모이는 롤오버 현상, 실내 화재 때 창문 등을 열어 산소가 공급되면서 화재가 확산하는 역류 현상(백드래프트) 등 다양한 화재 형태를 볼 수 있다. 비상구 찾기, 유리문 파괴, 소화기 투척 등 피난 체험도 할 수 있다.

생활 안전 체험관은 주택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처 요령을 방 탈출 게임을 통해 익힐 수 있으며, 교통안전 체험관은 충북도청 앞 도로 교통 상황을 연출해 실감을 높였다. 이들 체험관에는 응급 구조사, 인명 구조사, 소방안전강사 등 소방관 13명이 교관으로 배치돼 교육과 체험을 돕는다.

이곳에선 하루 375명, 연간 7만5천여명이 무료로 각종 재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에 459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충북안전체험관.
충북안전체험관.

충북도는 이곳을 안전 체험 복합타운으로 키울 참이다. 내년 9월께 수난 안전 체험관을 개관하고, 이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안전 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민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교는 “화재, 지진, 교통사고 등 실제 사고가 난 것과 같은 상황에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안전 체험관이 재난을 넘어 안전 세상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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