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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조직개편안, 서울시의회 통과…민주주의위원회 폐지

등록 2021-06-15 16:04수정 2021-06-15 16:12

주택건축본부→주택정책실 확대 개편
노동민생정책관→공정상생정책관 등
15일 오후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 의원석에 일본의 독도 표기와 IOC를 규탄하는 피켓이 놓여 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 의원석에 일본의 독도 표기와 IOC를 규탄하는 피켓이 놓여 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오세훈 시장이 낸 서울시 조직개편안이 15일 서울시 의회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주택건축본부를 주택정책실로 확대 개편하고,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폐지하고 노동민생정책관을 공정상생정책관으로 개편하는 내용 등이 뼈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조직개편안 가운데 서울민주주의위원회 폐지 등 일부 내용에 대해 반발했다. 지난 8일 김인호 시의회 의장은 <교통방송>에 출연해 “시민참여를 확대해야 하는 지방자치 시대에 (서울민주주의위원회 폐지는)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의회는 110석 중 절대다수인 101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 시의원은 “시의원들 사이에 시장의 시정철학을 존중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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