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이태원 등 외국인 관광객 감소 탓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위해 서울시가 ‘반값’ 상품권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할인율이 10% 정도인 다른 제로페이 상품권과 달리 할인율을 50%로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관광특구상품권’은 이달 17일 오전 10시부터 페이코, 티머니페이, 비플제로페이 등 제로페이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살 수 있다. 한 사람이 최대 5만원권(2만5천원어치)까지 살 수 있다. 2만5천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이 상품권은 △용산구 이태원 △중구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종로구 종로·청계 △송파구 잠실 등 서울 시내 5개 관광특구 안에 있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올 11월 말까지다.
시는 관광특구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페이백 이벤트’도 6월부터 한다. 상품권으로 2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선착순 5천 명까지 1만원권 상품권을 되돌려준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