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민락동의 한 입시학원과 관련해 13일 수강생 3명, 강사 1명, 가족 1명 등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후 총 11명으로 늘었다. 수강생 7명, 강사 3명, 가족 1명 등이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10∼12일 수강생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그 사이 강사 2명도 서울 관악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이 학원 수강생과 강사 전체로 검사를 확대해 이날 수강생 3명과 강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된 수강생의 가족 1명도 양성 판정됐다.
이 학원 전체 수강생은 24명, 강사는 5명이다. 음성으로 나온 수강생 17명과 강사 2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난 6일 오후 8∼10시, 10일 오후 1∼3시와 5∼7시 낙양동 야구장 옆 농구장과 활기체육공원 방문자는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확진된 수강생들이 재학 중인 4개 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120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날 추가 확진된 수강생과 같은 학년 200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벌였으며 결과는 14일 오전 나온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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