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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찰, 국토부·LH 본사 추가 압수수색…차명 거래 파헤친다

등록 2021-03-24 16:22수정 2021-03-24 16:27

“2015년 이후 근무 전·현직 직원 인적사항 파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광명·시흥 새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달 17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과 공공택지기획과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광명·시흥 새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달 17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과 공공택지기획과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수사대는 24일 오후 2시부터 국토교통부와 엘에이치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날 압수수색은 국토부 공공주택본부와 엘에이치에서 2015년 이후 근무한 모든 전·현직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친인척 명의의 차명 거래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지난 17일에도 국토부와 엘에이치 본사 및 지역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개발 계획 등이 담긴 각종 서류와 저장매체물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17일 압수수색은 수사의뢰 대상자에 대한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었고, 이번에는 2015년 이후 근무한 전·현직 모든 직원에 대한 인적 사항 파악을 위한 것”이라며 “인적 사항을 파악해 차명 거래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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