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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부동산투기 의심 33명 내사…선출직 포함

등록 2021-03-22 11:52수정 2021-03-22 13:45

인천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동산투기 관련 첩보 9건을 입수해 관련자 33명을 내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일부터 자체 수집한 첩보를 토대로 의심되는 거래 9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33명을 내사 또는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수도권 3기 새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및 부천 대장지구 관련 사건은 7건, 31명이다. 투기 의혹을 받는 내·수사 대상에는 선출직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국세청 파견 직원을 포함해 63명으로 구성된 부동산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를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별수사대는 투기 의심지역 토지거래 현황을 파악해 부동산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내부 정보에 의한 투기성 거래나 차명거래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는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의 투기성 토지거래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부동산투기신고센터’(032-455-2163)도 설치해 시민제보를 받고 있다. 실제 경찰 수사로 이어진 신고에는 신고보상금도 지급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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