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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시·군, ‘도 산하기관’ 유치전 치열…선호 1순위는?

등록 2021-03-19 14:26수정 2021-03-19 14:29

경기 김포시가 지난 16일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기관 유치 티에프팀 1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지난 16일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기관 유치 티에프팀 1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도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산하 공공기관 7곳을 경기북부로 추가 이전하기로 한 뒤 경기북부 시·군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17일 수원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등 7개 기관을 북부와 동부로 이전하는 내용의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7개 기관의 근무자 수는 모두 1100여명이다.

유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다. 양주시와 포천시, 연천군, 파주시, 김포시 등 5개 시·군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양주시는 지난 16일 1차 티에프 회의를 열어 유치 타당성, 파급효과, 제반여건 등을 분석하는 등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연천군도 지난 2일 김광철 군수가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지난 17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하는 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농수산진흥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포천시는 1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차 경기주택도시공사, 3차 경기농수산진흥원을 유치 우선순위를 정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파주시도 지난 15일 통일대교 앞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포시도 지난 16일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기관 유치 티에프팀 1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에 뛰어들었다. 김포시는 공공이전 대상 시・군 중 가장 많은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20여개의 첨단산업단지 조성, 풍부한 인적자원, 편리한 접근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1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도 산하 공공기관의 연천군 유치 결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경기도 연천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1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도 산하 공공기관의 연천군 유치 결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이밖에 남양주시는 총괄, 선정 지원, 대응, 민간참여·홍보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주력 기관 유치 전략을 마련 중이다.

경기북부 시·군들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1천여개의 일자리 증대 효과와 고급 인재 유치를 통한 지역교육여건 개선, 지역 산업구조 개편 가속화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1997년 설립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창업 지원 △유망중소기업 역량 강화 △연구개발(R&D) 지원 △수출기업 지원 △지역특화지원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전 때 근무자 수는 200여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7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다음달 기관별 공모 절차를 진행한 뒤 5월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1∼3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 15곳 중 12개의 주 사무소를 둔 수원시와 해당 공공기관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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