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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NLL 침범 중국어선 올해 첫 나포…36척 퇴거

등록 2021-03-19 11:35수정 2021-03-19 11:38

해경, 코로나19 우려 나포 대신 퇴거위주 단속
해경이 서해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을 나포해 어획물을 확인하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
해경이 서해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을 나포해 어획물을 확인하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

인천 연평도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30t급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철선인 이 중국어선은 전날 오후 11시15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13㎞ 해상에서 서해 엔엘엘을 6㎞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500t급 경비함정과 중형 특수기동정을 투입한 해경은 해군함정 3척과 합동으로 이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인근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 36척은 퇴거 조처했다.

해경은 나포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방역복을 착용했다. 해경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부터 중국인 선원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고 직접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대신 우리 영해 밖으로 쫓아내는 퇴거 위주의 단속을 하고 있다.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중국어선을 나포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며 서해 엔엘엘 인근에서는 올해 처음이다.

해경은 선장 등 중국인 선원 7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나포 과정에서 중국인 선원들이 배에 올라타지 못하도록 막거나 무기를 사용해 저항하진 않았다”며 “최근 꽃게잡이 철을 앞두고 연평도 인근에서 불법 중국어선이 늘고 있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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