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선정된 고양시 “한예종만 오면 된다”

등록 2021-03-11 14:40수정 2021-03-11 14:49

“이전 최적지” 주장…성북구·석관동 주민 “강력 반대”
경기 고양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대상지와 한예종 유치 예정지.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대상지와 한예종 유치 예정지.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가 ‘아이피(IP·지적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양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서 방송·영상, 웹툰, 케이팝 등을 망라한 아이피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지로 고양시가 선정됨에 따라 향후 한예종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5369㎡) 안에 국내외 다양한 지적재산을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사업화, 체험·소비의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아이피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8년간 487억5천만원(국비 109억8천만원·지방비 377억7천만원)을 투입한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일자리 1400여개와 수출계약 3억 달러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고양시는 2016년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 장항지구 청년스마트타운 안에 11만5천여㎡(3만5천평) 규모의 부지를 한예종 유치를 위한 유보지로 결정한 바 있다.

고양시는 사업 대상지가 미디어·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중심인 케이(K)-컬쳐밸리로, 2024년까지 인근에 킨텍스 제3전시장과 씨제이(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예술교육기관인 한예종 이전까지 성사되면 산학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예종 이전 대상지는 아이피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와 방송·영상·문화·교통의 중심지로 한예종을 위한 최적의 요충지이며, 융합예술을 위한 충분한 인프라와 졸업생들의 미래의 직업이 집적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용우, 한준호, 홍정민 등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난달 26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예종 고양시 유치 건의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예종 캠퍼스 인근의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예종 캠퍼스 이전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성북구와 석관동 주민들은 지역 상권 붕괴와 슬럼화 등을 우려하며 한예종 이전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