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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버스 사냥’ 이제 그만…경기도 ‘버스 승차벨’ 서비스

등록 2021-02-24 13:53수정 2021-02-24 14:05

승객 탑승대기 정보 운전자에 알려줘
경기도 버스. 김봉규 기자
경기도 버스. 김봉규 기자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승객의 탑승대기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승차벨은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버스 내에 설치된 ‘하차벨'과 비슷한 개념으로, 정류소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음을 해당 노선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경기도 시내버스 전체 노선이다. 정류소에서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으로 탑승 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음성, 그래픽)이 울려 운전자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정보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승차 정류소 반경 100m 안에서만 작동하는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했다. 또 탑승 희망 정류소의 두번째 전 정류소 도착 전까지 승차벨을 신청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승차벨 신청은 1인당 1회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타려면 기존 승차벨을 취소해야 한다.

이밖에도 승차벨을 요청한 버스가 무정차하면 스마트폰앱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무정차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저시력자나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글씨 크기를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승차벨 서비스 도입으로 무정차 불편사항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한적한 외곽 정류소나 야간시간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시행 효과를 판단해 시외·마을버스에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고려해 시·군과 연계해 오프라인정류소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정류소 승차벨’ 설치 지원방안도 추진한다.

김용범 경기도 교통정보과장은 “이번 정식 서비스 개시로 시내버스 무정차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탑승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 시스템 운영으로 승객과 운전자가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스마트한 탑승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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