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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빈 사무실서 ‘홀덤 게임장’ 연 업주 등 적발

등록 2021-02-14 15:00수정 2021-02-15 02:32

인천 서구청, 6곳 확인해 업주 등 26명 고발
지난해 9월17일 방영된 대전방송 8시뉴스 화면 갈무리.
지난해 9월17일 방영된 대전방송 8시뉴스 화면 갈무리.

코로나19 고위험 업종으로 영업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홀덤 게임장이 단속을 피해 빈 사무실 등지에서 변칙영업을 하다가 잇따라 적발됐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달 14~28일 경찰과 합동으로 상가건물 빈 사무실 등에서 변칙 영업을 해온 홀덤 게임장 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적게는 5명, 많게는 14명이 한 테이블에서 카드게임의 일종인 홀덤 게임을 하다 적발됐다. 단속 뒤 이들은 “지인들끼리 모여 게임을 했다. 영업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서구는 5곳 업주와 이용자 2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나머지 한곳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피해 음성적으로 게임장을 운영한 것인지 추가 조사한 뒤 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게임장 업주가 단골에게만 연락해 정식 업소가 아닌 곳에서 몰래 영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폐회로텔레비전(CCTV)에서 더 많은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게임장은 도주 의심 인원들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홀덤 게임장은 밀폐 공간에 많은 인원이 장시간 모여있는데다 게임칩 등을 공유하는 탓에 한명이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전염성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 술을 마시면서 홀덤 게임을 하는 서울 이태원 ‘홀덤 펍’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음성적으로 영업하는 게임장에서는 출입자 명부 작성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만큼 집단감염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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