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 중단 5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과 개성공단 재개를 염원하는 토크콘서트가 오는 9일 오후 7시 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린다고 4일 경기도가 밝혔다.
‘개성 잇는 토크콘서트, 다시 희망으로’란 제목의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최종환 파주시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명진스님, 공단 주재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개성공단의 의미와 가치’,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선언 이행의 지름길’, ‘개성 잇는 희망의 약속’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토크쇼 중간 중간에 노래패 우리나라, 노래극단 희망새, 지(G)브라스앙상블이 출연해, 개성공단 주재원들이 북쪽 노동자들과 함께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연주한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를 위한 범국민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 범국민 연대회의’ 출범식이 임진각 디엠제트(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출범식에는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윤후덕·이규민 국회의원, 이재강 평화부지사, 최종환 시장 등이 참석해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 공동선언문 낭독과, 범국민 연대회의 향후 활동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이번 행사들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개성공단 재개는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일인 만큼, 앞으로 범국민적 움직임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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