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고양·파주·김포 의원들 “일산대교 무료화위해 경기도가 인수해야”

등록 2021-02-04 14:05수정 2021-02-04 14:11

경기도의회 고양·파주·김포지역 도의원들이 4일 오전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고양·파주·김포지역 도의원들이 4일 오전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고양·파주·김포지역 도의원들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위해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경선(더불어민주당, 고양4) 의원 등 경기도의원 20명은 4일 오전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산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한 유료 교량일 뿐만 아니라, 1㎞당 통행료가 660원으로 주요 민자도로보다 6배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산대교는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98호선으로 토지 보상은 경기도가, 건설비는 100% 국가가 내는 구조”라며 “2015년 이후 토지 보상비는 지방이, 건설비 70%는 국가가, 30%는 지방이 내는 구조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국가가 건설비의 70%를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특히 “일산대교는 국지도임에도 1999년 3월 민자유치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진행돼 경기도가 떠안은 사업”이라며 “한강 27개 다리 중 유일하게 돈을 내는 다리로 첫 매듭이 꼬인 것이고, 이는 경기 서북부 시민들의 교통권을 심대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고양·파주·김포지역 도의원들이 4일 오전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고양·파주·김포지역 도의원들이 4일 오전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도의원 제공

이들은 일산대교 인수를 위해 경기도에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한 인수 절차에 들어가라고 촉구했다.

또 국가가 건설했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인수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할 것과, 고양·파주·김포시에도 비용 분담을 요구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에는 일산대교 통행료 원가분석과 수익구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권 매각 등에 적극 협력하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민간투자도로사업으로 건설된 일산대교는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곳동을 연결하는 길이 1.84㎞, 왕복 4~6차로 규모의 다리로 2008년 5월 개통했다. 민간자본이 투입돼 개통 당시 민간사업자가 30년간 통행료를 받기로 협약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