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올 설 차례상 차림 비용(6~7인 가족 기준)이 전통시장의 경우 21만원, 대형마트는 2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 가락몰 등 22곳에서 2021년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평균 구매비용은 대형마트의 경우 26만1821원으로 지난해보다 19% 올랐고, 전통시장은 21만1245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상승했다. 정부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설날까지 유지한다면 비용(3~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 12만원, 대형마트 15만원 정도로 예상됐다.
사과·배·단감 등 과일류 및 대파·애호박·시금치 등 채소류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고, 무·배추를 비롯해 부세조기·오징어 등 수산물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누리집
(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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