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달 23일부터 하나글로벌연수원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인천시가 버스·택시 기사 등 대중교통 종사자 모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
인천시는 10일 “수도권에서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불특정 다수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전체에 대해 선제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사 대상은 버스(간선·지선·광역) 운수종사자 5400명, 택시(개인·법인·장애인 콜택시) 운수종사자 1만3700명, 인천도시철도 2호선 승무원 91명 등 1만9천여명이다. 오는 17일까지 검사한다. 운수종사자는 관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받는다. 다만, 운행 차질을 피하려 휴무일을 활용하는 등 운수사별로 탄력적으로 실시한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대중교통 종사자가 확진되면 감염 확산뿐 아니라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으로 시민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이번 선제 전수검사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