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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폭설에…서울시 “출퇴근길 지하철·버스 증편”

등록 2021-01-07 15:13

코로나19로 인한 ‘야간감축 운행’도 한시 해제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닥친 7일 오전 얼어붙은 한강 위에 밤사이 내린 눈이 내려앉아 있다.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닥친 7일 오전 얼어붙은 한강 위에 밤사이 내린 눈이 내려앉아 있다.연합뉴스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몰아친 가운데 서울시가 버스·지하철 출·퇴근길 집중배차시간 30분 연장 방침을 밝혔다.

7일 서울시는 오전 7∼9시였던 출근길 집중배차시간은 9시30분까지, 오후 6∼8시까지였던 퇴근길 집중배차시간은 8시30분까지 30분씩 연장한다고 밝혔다. 출·퇴근시간대 지하철배차는 각각 36회(572→608회), 27회(500→527회) 늘어난다. 시내버스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됐던 야간감축 운행도 한시적으로 해제된다. 지난달 초 ‘천만시민 긴급멈춤’ 이후 저녁시간 3189회(전 노선) 운행됐던 서울 시내버스는 평소(4554회) 수준으로 되돌아간다. 이런 방침은 8일까지 적용된다.

서울시는 남은 눈과 결빙 제거작업에 적어도 나흘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화요일(이달 12일)까지 영하 8∼17도 한파가 지속해 제거작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날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했다. 홀몸 어르신,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홀몸 어르신 3만여명 대상으로 2768명 생활관리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간호사들이 건강상태를 살핀다. 또 건설공사장 등 야외작업장 안전관리 지도‧감독도 강화한다.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56곳도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시는 이날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일일 수도계량기 교체 투입인력을 164명으로 증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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