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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올해 마지막 날, 타종행사도 버스·지하철 연장도 없다

등록 2020-12-29 17:58수정 2020-12-30 02:31

2019년 12월 31일 자정에 열렸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19년 12월 31일 자정에 열렸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매년 마지막 날 자정 서울 보신각에서 진행했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올해는 없다. 버스·지하철 1시간 연장 운행도 없다.

서울시는 29일 “올해 12월31일 타종행사는 온라인(녹화 중계)으로만 진행한다. 안전하게 집에서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당일 보신각 주변에 안전대책팀도 운영해 시민이 모이지 않게 할 계획이다. 사전 제작한 타종 행사 영상에는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뮤지컬 배우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김영철, 이정재, 박진희 등 연예인들이 나와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행사는 <한국방송>(KBS), <티비에스>(TBS)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1953년 시작돼 1986년부터 시민들이 참여해왔다. 그 뒤 해마다 ‘타종 인사’에 누가 참여하는지 관심이 쏠렸는데, 지난해에는 펭수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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