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 서울복합물류센터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물류센터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택배노동자 8천명이 일하는 서울 장지동 복합물류센터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들어섰다.
24일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장지동 복합물류센터에 하루 최대 1천명 검사가 가능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1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유통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물류센터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자칫 유통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확진자가 있다면 조기에 발견해 대응하려고 선제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은평재활원과 120다산콜센터에, 이날 마로니에공원과 서울메트로 9호선 차고지에 각각 설치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요양시설, 종교시설, 시내버스, 어린이집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시는 물류업, 콜센터,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감염 파급력이 큰 집단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내년 1월1일 해맞이 명소인 한강 선유교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선유교와 양화한강공원에서는 매년 시민 수백명이 모이는 해맞이 잔치가 열려왔다. 통제구간은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를 잇는 성수하늘다리부터 선유교까지 약 220m 구간이다. 통제 시간은 내년 1월1일 0시부터 8시까지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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