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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출소 앞둔 안산시 안심벨 보급…주민들 “언론 과도취재 말라”

등록 2020-12-09 17:04수정 2020-12-10 02:42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 등이 9일 안심벨 지원 사업 협약식을 맺고 있다. 안산시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 등이 9일 안심벨 지원 사업 협약식을 맺고 있다. 안산시제공

오는 12일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의 출소를 앞두고 범죄에 취약한 안산시 3천 가구에 가정용 ‘안심벨’이 보급된다. 지역 주민들은 언론에 과도한 취재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김태수 안산 단원경찰서장은 9일 안산시청에서 범죄 취약가구 대상 ‘경기 안심벨’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안심벨은 1인 가구(점포)와 여성, 노인 등 범죄 취약가구를 노린 범죄에 즉각 대응해 범죄예방 ‘골든타임’을 확보하려고 마련됐다.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집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경찰에 즉시 문자 신고가 돼 경찰이 출동한다. 안산시는 여성 1인 가구 등 범죄 취약가구 대상자 선정해 안심벨을 설치할 방침이다.

안산시와 지역 주민들은 최근 언론의 과열 취재 경쟁 탓에 인근 어린이집이 공개되는 등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조두순이 출소해 귀가할 예정인 지역의 한 주민자치위원장은 호소문에서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언론 취재가 늘면서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동의 없이 주민을 촬영하거나 지역을 유추할 수 있는 기사를 쓰는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또 여러 기자의 오랜 시간 상주 취재, 촬영도 금지해달라고 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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