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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산재 취약계층’ 외국인 건설노동자 위한 안전교육 그림책

등록 2020-11-19 10:16수정 2020-11-19 10:29

서울시, 수첩 형태로 배포
외국인 건설노동자 안전교육자료의 일부 내용. 서울시 제공
외국인 건설노동자 안전교육자료의 일부 내용. 서울시 제공

한국말이 서툴러 기본적인 안전교육조차 받지 못해 산업재해에 쉽게 노출되는 외국인 건설노동자들을 위해 그림으로만 구성된 안전교육 자료가 배포된다.

서울시가 19일 내놓은 수첩 형태로 만들어진 이 그림책에는 시의 노동자보호 기본사항 10대 항목과 보호구·위험기구·시민안전 등 5개 분야 73건의 안전수칙이 수록돼 있다. 서울시 건설알림이 안전자료방에서 파일을 내려받으면 모바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서울시가 발주한 80여개 공공건설 현장에는 외국인노동자 705명(전체 노동자의 18%)이 일하고 있다.

서울시 근로자보호 기본사항 10대 항목은 △작업원 안전모 착용 △고소작업자 안전대 착용 및 안전대고리 체결 △개구부 관리 철저 △버팀보, 작업통로 등 상단에 자재적치 금지 △가설통로 설치 및 추락방지 안전시설 설치 △낙하물 방지망 설치기준 준수 △작업장 조도 기준 준수 △용접 또는 절단 등 작업 시 불꽃 비산 방지조치 및 소화기 비치 △전기설비 누전차단기 설치 및 접지실시, 전동 작업공구 보호덮개 설치 및 이동식 비계 스토퍼 설치 △밀폐작업장 작업규정 준수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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