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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호안 걷어낸 ‘광나루 한강공원’ 걸어볼까

등록 2020-11-10 15:53수정 2020-11-10 16:22

천호대교~올림픽대교 구간 자연강변화 완료
복원공사 전 콘크리트를 둘러쳤던 광나루 한강공원의 호안. 서울시 제공
복원공사 전 콘크리트를 둘러쳤던 광나루 한강공원의 호안. 서울시 제공

광나루 한강공원의 콘크리트 호안이 자연 강변으로 복원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사이 1.2㎞ 구간의 ‘광나루한강공원 자연형 호안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콘크리트 호안을 거둬낸 자리에 돌·자갈을 쌓고, 물억새·수크령·사초 같은 식물로 만든 매트를 심었다. 공사면적은 3만254㎡ 규모다. 서울시는 “식물 매트는 강물에 의한 침식을 방지하고, 생물의 서식처가 돼 자연 그대로의 하천 생태계를 형성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연 강변으로 복원된 광나루 한강공원. 서울시 제공
자연 강변으로 복원된 광나루 한강공원. 서울시 제공

앞서 2014년 서울시는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을 발표(한강변을 울창한 라인강처럼”)한 뒤 ‘자연형 호안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이촌 한강공원(3.4㎞) 복원공사가 완료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올 4월 시작된 뚝섬과 망원 한강공원 1.7㎞ 구간 복원공사도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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