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이재명 "돈 훔친 자는 감옥…그러면 총칼 휘두른 자는?"

등록 2020-10-30 16:25수정 2020-10-31 00:06

“전직 대통령 잔혹사는 권력 눈치 본 검찰 때문”
29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청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29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청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뇌물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돼 재수감될 예정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돈을 훔친 자는 이제 감옥으로 가지만 국민이 맡긴 총칼을 국민에게 휘두른 자는 여전히 활개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권력을 이용해 주권자의 돈을 훔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형이 확정되어 수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본인으로서도 고통스럽겠지만 국가의 불행이기도 합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이 전 대통령이 줄줄이 구속되는 것은 권력자의 눈치를 본 검찰 책임이 크다며 검찰 개혁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직 대통령 잔혹사가 되풀이된 것은 법질서의 최후 수호자인 검찰이 권력자의 입맛에 따라 부정의를 정의로 둔갑시킬 수 있었고 권력자가 이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법과 원칙이 언제나 누구에게나 지켜지는 사회였다면 현직 대통령이 ‘나는 예외’라는 특권의식으로 범죄까지 저지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법과 원칙이 한결같은 세상을 만드는 첫 단추는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처럼 ‘검찰이 바로 서는’ 것이고, 그 길은 바로 누구에게나 동일한 잣대로 같은 책임을 지게 하는 검찰개혁”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