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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체육공원’ 새로 문 열어…서울역-남산 보행로도 연결

등록 2020-10-28 17:09수정 2020-10-29 02:32

서울로7017 서울역 연결 보행로. 서울시 제공
서울로7017 서울역 연결 보행로. 서울시 제공

우리나라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손기정체육공원’이 2년여 동안 공사를 마치고 ‘러너(달리는 이)들의 성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8일 중구에 있는 손기정체육공원이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1987년 처음 문을 연 손기정체육공원은 노후한 시설 탓에 시민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공원 핵심 시설인 손기정기념관을 재정비했다. 시민들은 바닥에 표시된 트랙을 따라 2개 전시실을 걸으며 베를린올림픽(1936년) 마라톤 금메달 수상 때 손 선수가 썼던 월계관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손기정체육공원의 손기정기념관. 서울시 제공
손기정체육공원의 손기정기념관. 서울시 제공

‘러닝러닝센터’도 새롭게 마련됐다. 러닝러닝은 ‘달리다’라는 뜻인 러닝(running)과 ‘배우다’라는 뜻인 러닝(learning)의 합성어다. 이곳엔 러닝 트랙과 연계된 라운지, 라커룸, 샤워실, 카페 등이 조성됐다. 손 선수와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땄던 남승룡 선수 등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담긴 개관기념 전시도 연말까지 이뤄진다.

손기정체육공원 러닝러닝센터. 서울시 제공
손기정체육공원 러닝러닝센터. 서울시 제공

손기정체육공원에서 걸어서 3분이면 닿는 서울로7017 공중보행길도 이날 새로 개통했다. 남산공원과 남대문시장까지 연결되던 이 길은 옛 서울역사 옥상으로도 바로 연결된다. 주차장이던 공간을 루프톱 정원 등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서울시는 “이로써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서울로7017을 거쳐 서울역으로, 나아가 남대문시장과 남산공원으로까지 이어지는 생태·보행 네트워크가 완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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