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을 보인 제로셔틀 시승 장면 모습. 경기도 제공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이동성)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가 오는 15∼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쇼에는 비대면 서비스에 접목 가능한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의 비대면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언택트 커넥트’는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과 기업에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체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방역을 위한 자율주행 방역 로봇, 다수의 고객이 방문하는 요식 업체를 위한 비대면 서빙 로봇, 자율주행 방범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 청소기가 결합한 고효율 청소 로봇 등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시연은 행사 기간 종료 이후 판교 자율주행 이동성 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15~17일 판교역 3번 출구 앞 광장에서는 ‘판교 자율주행 광장’일 설치돼 판교제로시티에서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적용 사례, 실증 참가 기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비대면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 전시, 경기도의 자율주행 핵심 정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이용한 물품 배달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봇들저류지공원↔아브뉴프랑 판교점↔판교역 3번 출구 사이에서 전용 앱을 통한 물품 주문, 자율주행 드론을 통한 1차 항공 배송, 자율주행차를 통한 2차 배송, 소형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등 모두 4단계의 자율주행 배달이 시연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현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비대면 기술이며,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비대면 미래 생활상을 앞서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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