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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색성당 관련 4명 확진…400여명 검사 대상

등록 2020-09-08 13:34수정 2020-09-08 19:20

송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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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유무 관계없이 검사받아야”
8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교회에 이어 성당에서도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8일 “은평구 수색성당 교인 1명이 지난 6일 최초로 확진된 뒤 7일 교인 및 지인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명으로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며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이) 미사에 참석하고 교인끼리 다과 및 식사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은평구는 성당에 방문한 400여명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대상은 8월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수색성당을 방문한 이들이다.

성당 쪽은 “미사 뒤 (단체) 식사 모임은 아니고 미사 전 교인 중 한 분 댁에서 소수 사적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종교 관련 집단감염은 주로 개신교에서 발생했으나 이날 수색성당에서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일본 불교의 한 종파인 ‘일련정종’의 서울포교소(서울 영등포구)에서도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다른 종교로도 이어지고 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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