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된 2단계 시행에 맞춰 시민들의 조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 서울 시내버스 야간운행을 20% 감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9월6일까지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감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개 혼잡노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 마을버스를 제외한 325개 노선의 야간운행 횟수가 4554차례에서 3641차례로 913차례 줄어들게 된다. 밤 시간대 5~10분마다 한번 다니던 버스는 10분에 한대꼴로, 10분 간격으로 다니던 버스는 15분가량으로 운행 간격이 길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감축 시행 뒤 승객 수를 모니터링해 차량 내부가 혼잡할 경우 안전을 위해 감회 규모를 다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