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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근 20~40대 확진자가 40%…젊은층 방역에 역점”

등록 2020-08-30 13:30수정 2020-08-30 14:15

“포장마차, 거리가게도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일상 포기 각오로 생활방역” 천만시민 멈춤 주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3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3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9월6일까지 한주를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일주일 동안 ‘일상을 포기한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9월6일까지를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하려 한다”며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20~40대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전체 38.5%에 이르는 만큼 젊은층의 밀접·밀집·밀폐 환경 최소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16만5686곳)의 밤 9시~이튿날 새벽 5시 사이 매장영업 제한(포장·배달은 허용)과 관련한 추가 조처도 내놨다. 서 권한대행은 “일반음식점이 문을 닫은 밤 9시 이후 포장마차, 거리 가게, 푸드트럭으로 사람이 몰리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음식점에서 동일한 집합제한 조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민간 체육시설의 집합을 금지한 데 이어 자유업으로 등록된 탁구장, 필라테스장 등에 대해서도 체육시설과 동일한 조처를 하겠다는 방침도 이날 밝혔다.

서울시의 이런 추가 조처는,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세자릿수를 유지하는 데다 최근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8월 둘째주 전체 확진자의 7.1%였던 ‘깜깜이’ 환자 수는 8월 넷째주 31.9%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의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16명 늘어났다.

서울시는 병상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운영 중인 병상 1231개에 더해 1200여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 권한대행은 “139개 병상이 있는 적십자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9월1일부터 운영하고 80개 병상의 북부병원도 9월7일부터 운영한다”며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전담병원 추가 지정을 협의 중이며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공공기관, 기업연수원 등에서 1000여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의료진을 상대로 폭언과 폭력, 성희롱 예방과 처벌을 위해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센터’에 의료진 전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상담과 법률구제를 지원하겠다고 이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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