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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서 확진자 발생…방역당국 초긴장

등록 2020-08-17 12:00수정 2020-08-17 12:54

등록 교인 수가 56만명인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겨레 자료사진
등록 교인 수가 56만명인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등록 교인 수가 56만명으로 세계 최대 개신교회에서 감염자나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 상황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남성(경기 김포 7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6일 이 남성의 부모(충북 충주 14·15번)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확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달 9일 교회 내부 행사 때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현재까지 서울시민은 확진 통보된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중 경기도로부터 역학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 장소를 방역조치를 하는 한편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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