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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안산 집단식중독 유치원 이르면 9월 공립 전환한다

등록 2020-08-04 14:28수정 2020-08-04 16:18

원생 등 118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안산 ㅎ유치원. 홍용덕 기자
원생 등 118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안산 ㅎ유치원. 홍용덕 기자
원생 등 118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경기 안산의 ㅎ유치원이 이르면 다음달께 공립유치원으로 전환된다.

경기도 교육청은 4일 “3일 건물매입형 공립유치원(이하 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를 열고, ㅎ유치원의 부지와 건물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입형 유치원은 경기도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재개원해 여는 유치원이다. 공립유치원 취학률을 높이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19년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도 교육청은 “해당 사립유치원의 학부모들이 유치원의 정상화와 공립유치원 전환을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유치원 쪽에 요구하면서 해당 유치원 원장이 7월 말에 매입형 유치원 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하는 등 유치원 매각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집단 식중독 사고 이후 해당 유치원이 두 달 가까이 폐쇄된 데다 유치원 폐쇄가 끝나더라도 현재 원장이 유치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공립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해 학부모들도 최근 ㅎ유치원의 정상화를 촉구하며 190여명의 서명을 도 교육청과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안산 ㅎ유치원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려면 앞으로 교육부 매입형 유치원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치야 하며 이후에는 경기도 교육청의 매입 결정과 감정평가, 경기도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매입형 유치원의 전환 절차를 최대한 조기에 종결해 학부모와 원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이르면 9월 개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의 ㅎ유치원에서는 지난 6월12일 첫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이후 원생 등 118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이 가운데 16명이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일명 햄버거병)진단을 받아 투석치료를 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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