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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폭우로 토사 공장 덮쳐…3명 숨지고 1명 중태

등록 2020-08-03 13:01수정 2020-08-03 14:54

3일 오전,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진 경기 평택 청북읍의 한 공장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성시 제공
3일 오전,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진 경기 평택 청북읍의 한 공장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성시 제공

3일 오전 경기 평택시 청북읍 서해로 1570-1 ㄱ공장에서 공장 뒤편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일하던 작업자 4명을 덮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다.

평택시와 청북면 사무소 쪽은 “이날 사고는 밤새 내린 폭우로 오전 10시49분께 공장 뒤편의 절개지 토사가 공장과 절개지 사이에 설치된 가설물을 덮쳐 안에서 일하던 작업자 4명이 흙에 매몰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공장과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서 1시간여 만인 이날 낮 12시29분께 4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이 중 3명은 병원에 옮겨진 뒤 외상성 심정지로 숨지고 1명은 의식은 있으나 다발성 골절 등으로 중태다.

사고가 난 가설물은 공장 절개지와 공장 사이에 컨테이너 3개 가량을 연결해 놓은 것으로 지붕은 천막 형태였다. 집중 호우로 무너진 절개지는 지붕이 아닌 컨테이너 옆 면을 치고 들어왔다. 사고 당시 흙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컨테이너 형태의 벽면은 부러져 나갔고 가설물 내부는 흙이 들이찬 상태였다.

한편,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평택시는 29일 자정부터 30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 184.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진위천 유원지는 지난 29일 호우를 대비하여 사전 폐쇄됐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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