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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장례 ‘서울특별시장’으로…시민 조문 허용

등록 2020-07-10 09:43수정 2020-07-10 14:02

서울시청 앞 분향소 설치…13일 발인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서울시 제공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서울시 제공
10일 숨진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첫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진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고인은 서울대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을 치르기로 했다”며 시민들 조문과 관련해선 “서울시청 청사 앞 분향소를 설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청 앞 분향소는 이날 중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박 시장의 권한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서울시청 행정1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졌을 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시정 운영은)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 부시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돼 업무를 차질없이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경화 서혜미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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