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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최근 추세라면 한달 뒤엔 하루 확진자 800명”

등록 2020-06-22 15:58수정 2020-06-22 16:31

“서울 확진자 발생 3일간 평균 30여명 넘어선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밖에 없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추세대로라면 한달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800여명에 이를 수 있다며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3일간 평균 30명을 넘어서면 이전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경우 이미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며 개인방역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시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오늘 이후 3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거나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면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병상가동률은 53.7%다.

박 시장은 “한 사람이 전파시키는 지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확진자 2명 당 1명이 감염되는 수준인 0.58이었는데 4월30일~6월11일 1.79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 지수가 열흘 전(11일) 수준대로였다면 한달 뒤 하루 확진자 수가 8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이 2차 대유행 한달 전”이라며 현재 중대 고비에 놓여있음을 강조했다.

방역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1차 유행이 2~4월에 걸쳐 있었고 한동안 많이 줄어들었다가 5월 연휴로부터 촉발된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2차 지역사회 감염이 유행하고 있고, 이 유행이 반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그래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고 또 환경이 나빠지는 가을, 겨울철에 유행의 크기가 커질 수 있어 그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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